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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운

12.22
2018-12-23김고운 오늘 너무 잠이 자기 싫어서 새벽까지 깨어 있다가 어쩔 수 없이 잠이 들었다. 일어나 방을 치우고 점심을 먹었더니 벌써 갈 시간이 다 되었다. 먀오와 미라랑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공항으로 떠났다. 야마모토 선생님이 배웅을 해주러 오셨다. 선물까지 나눠 주셔서 정말로 울컥했다. 가기 전에 고마웠던 모두들에게 라인을 보냈다. 나라하라상이 답장을 해주었는데 정...
12.21
2018-12-22김고운 오늘은 마지막 자유시간이었다. 그래서 하카타에 할머니의 선물과 동생의 과자를 살겸 갔더니 언니가 마침 하카타에 있다고 했다. 그래서 할머니의 선물을 사 언니가 돌아갈 때 들고가줘 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과자를 한 5만원어치를 산것 같다. 가방에 전부 들어가서 다행이다. 시간이 꽤 남아서 작은 선물을 사서 제일시설공업에 진짜로 다시 갔다. 가는길에 앙드레를...
12.20
2018-12-22김고운 오늘은 인턴십 마지막 날이다. 마지막 날인데 비도 오고 슬픈 날이었다. 점심은 나라하라상과 우동을 먹기로 결정했다. 나라하라상이 누군가를 데리고 가고싶냐고 물었지만 딱히 상관없었다. 그래서 준호상과 공장쪽의 사원분과 같이 가기로 했다. 나라하라상과 열심히 일하다가 12시가 되기 5분 정도 전에 우동가게에는 사람이 많으니까 빨리가야해!! 하며 손을 씻으러 뛰...
12.19
2018-12-22김고운 이제 어느 정도 일이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물건을 배치하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무거운 물건도 대차를 끌고와서 옮기기 시작하자 지나가던 사원들이 다들 구매의 사람이 다되었다고 농담하며 지나간다. 나에게는 정말 칭찬같은 말이었다. 캐스터를 정리하는데 검사 쪽의 사람들과 나라하라상이 이야기를 나눴다. 그 때 나라하라상이 한 말이 구매부 창고 쪽에도 여자애가 가능...
12.18
2018-12-22김고운 오늘은 아파서 회사를 쉰 애들이 많았다. 다른 부서 사람들이 우리 학교 애들은 왜 이렇게 약하냐고 물었다. 그리고 콘포가 구매부 창고에서 일을 했다. 크레인을 앞쪽으로 꺼내놔서 다행이었다. 점점 콘포가 쓰는 공간이 늘어나자 나라하라상이 조용히 나에게만 트럭 야드에서 하면 될텐데 왜 여기서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라하라상이 조금 바빠보여서 무거운...
12.17
2018-12-20김고운 오늘은 나라하라상이 옆쪽 트럭야드에서 일을 하셨다. 그래서 구매부의 바깥 쪽은 나 혼자서 맡게 되었다. 일한지 아직 일주일밖에 안지났는데 들어오는 물건이 많아서 당황했다. 결국 안쪽의 장상에게 부탁해서 물건을 수령했다. 어찌저찌 열심히 하기는 했는데 일이 잘 안풀렸다.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나라하라상을 더 힘들게 한 것 같아 미안했다. 정말로 울뻔했다. 언니...
12.16
2018-12-20김고운 오늘은 새해를 위한 모치츠키를 하러 갔다. 하라다상의 차를 타고 초등학교로 갔더니 비가 꽤 많이 내려 추웠다. 키나코모치를 먹고 모치츠키를 하다가 시메나와를 볏짚으로 만들었다. 그러고 한참을 있었더니 추워서 빨리 방으로 돌아오고 싶어졌었다. 그래도 길도 멀고 우산도 없으니까 그냥 있었다.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하라다상이 조니와 탄탄멘을 만들어주셔...
12.15
2018-12-20김고운 오늘은 아침에 일어났더니 야마시타상으로부터 라인이 와 있었다. 그래서 답장을 했더니 너무 일찍 일어난거 아니냐고 다시 자라고 했다. 어차피 할 일도 없었으니 더 자려고 했는데 나라하라상과의 약속이 있으니까 야마시타상에게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깨워달라고 부탁하고 잤다. 그런데 일어나보니 오후 2시 30분 정도였다. 야마시타상이 약속을 깬것이다. 어차피 시간...
12.14
2018-12-20김고운 오늘은 긴상과 나라하라상과 라인을 교환했다. 내일 긴상과 나라하라상이 맛있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데려가 주시기로 했다. 그래서 매우 기대하고 있다. 저녁에 돌아가서 하숙집 사람들과 모모치 해변 근처로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가기로 했다. 솔찍히 볼건 없지만 일본에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까 다같이 사진을 엄청많이 찍었다. 일루미네이션을 보러 가는길과 오는...
12.13
2018-12-20김고운 오늘은 한국인 사원분과 친해졌다. 사원분은 금오공대 출신이라고 했다. 구매부에 있었더니 거의 모든 사람과 친해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 택배가 올 때는 당황스럽다. 가끔 나라하라상이 인감을 나에게 맡기고 다른 일을 하러 가실 때가 있는데 인감을 주지도 않고 가실 때가 더 많아서 그럴 때 마다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겠다. 다음주에는 커다란 프레임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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